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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 발전을 목표로
어느새 추석이 다가왔고, 그동안 나는 얼마나 성장했을까? 항상 나의 성장치가 수치화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 자신도 몰랐던 건데, 나는 생각보다 농업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사람은 먹지 못하면 살 수 없다. 나는 분명 20년 내로 식량 안보 혹은 식량 수급이 인류에게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도 문제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한민국에서 농부의 수는 줄어들 것이고, 이상 기후로 인해 좋은 수율을 가진 곡물이나 채소들을 재배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개개인이 농사를 짓는 시대가 올 것인지, 아니면 플랜테이션 농업을 하게 될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기술의 발달로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도 있겠..

이 책을 읽기 전에 알아둬야 하는 것이 있다. 이 책은 '하버드'에서 가르치는 철학을 '중국'에 있는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에서 책으로 만들었고, 그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라는 것이다. 플로우를 보자면 미국 -> 중국 -> 한국 순인데, 책 내용을 보다 보면 동양적인 느낌이 드는 순간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정말 고전 철학이나,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철학을 배우고자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지 않는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하버드에서 배우는 고전 철학이나 좀 더 전문적인 철학들을 다룰 줄 알았지만, 처세술에 가까운 내용들이 훨씬 많았던 것 같다. 노자의 도덕경과 비슷한 느낌을 조금 받았던 것 같다. 반면에 이 책을 통해 하버드생들의 마인드셋과, 그들이 갖고 있는 사상에 대해 조금이라..
오늘은 친구의 소개로 한양대에 다니시는 분과 저녁식사를 같이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그의 인사이트나 상식, 매너 등은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했으며, 그가 뛰어난 인재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매우 좋은 인재이고 애널리스틱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되었는데,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 데이터의 실제 값을 추론하고, 그를 바탕으로 설득해 나가는 능력이 나중에 컨설턴트가 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나도 그런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PRD를 만들어 보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얼른 나만의 PRD를 작성해서 지난번 멘토님께 조언을 듣고 수정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미시적임 꿈을 꾸지만, 거시적인 목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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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무협 웹툰을 한번 읽어보았다. 네이버 웹툰이었던 '고수'인데, 명작이라고 평가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외전 부분이 가장 인상 깊은데, "젊다는 건 좋은 일 일세. 하나 해결되지 않는 고민 따위로 시간을 허비하기엔 인생은 너무 짧아."라는 구절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다. 혹여나는 고민만 하다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제는 PRD도 만들면서 회사도 다니고, 별도의 프로젝트도 진행하는 식으로 나아가야겠다. 물론 올해 유럽 여행을 갔다 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방향성을 정했고, 조금 천천히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어떻게 보면 3년이 걸릴 것이라 생각했던 기간이 1년 안쪽으로 마무리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또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
어제오늘 가평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가평에서 느낀 점은, 모든 도시가 관광, 레저에 치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남이섬, 쁘띠 프랑스, 카페, 풀빌라, 글램핑, 펜션 등 숙박 및 음식점이 대부분이었다. 지금도 포화 상태인데, 계속 새로 짓는 펜션, 상가가 보였고 언젠가는 피를 흘리는 경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 근거로는, 내가 간 펜션은 신식이고 깔끔하며, 강이 보이는 뷰였지만 평일에는 우리밖에 없었다. 그 뜻은 다른 펜션들도 비슷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좋은 시설의 펜션도 그렇다면 조금 오래된 펜션은 어떻겠는가? 그 건물들은 다 대출이다. 결국 영업이 되고, 수익이 나와야 대출을 갚을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오늘 기사를 보면 한 건설사가 정부에게 구제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
web 3.0이 미래이고 다양한 비즈니스가 생겨나고 있지만 마음 깊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식량문제에 대한 해결이다. 근본적으로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지구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그렇다면 지구 온난화 이상기후와 같은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이 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스마트 팜일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실패이다. 가장 큰 이유는 1. 고객이 생각하는 가격과 우리가 판매해야 하는 가격이 맞지 않는다. 고객에게는 이게 이가격? 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우리의 원가를 따지면 너무나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PMF가 맞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2. 보상 지연전략이 안먹힌다. 고객들은 보상이 지연되기보다는 빠른 리스폰스가 오는 것을 좋아한다. 어떻게 보면 요즘 당연한 트렌드일 수도 있는데, 유튜브 쇼츠, 게임 등을 하는 이유도 보상이 빠르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고객에 대해 너무 이해하지 못했던 것 아닌가 싶다. 이 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을 것 같지만, 가장 확정적이면서도 우리의 데이터로 추론해 낼 수 있는 실패 이유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