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발전을 목표로
2024년 9~10월 회고 본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나의 1년 10개월가량의 도전을 잠시 멈출까 한다. 일단 스스로 조금 지친 것 같다. 조금 더 시간을 가지며 알아봐야겠지만 어떠한 부분에 의해 지쳤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그동안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모순적인 사람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은 것 같다.
사업은 하고 싶지만, 어려운 일은 하기 싫고, 리스크는 지기 싫다던가.
일은 벌리고 싶은데, 책임은 지고 싶지 않다던가.
본인의 시간은 소중하면서, 타인의 시간은 소중하지 않다던가.
제품의 본질보다는, 어떻게 고객을 기망할 것인지 생각한다던가.
이러한 행태는 나의 가치관과 너무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에게서 이러한 모습을 마주한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사람한테 지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남이 보는 내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2. 결국은 본질 아닐까?
비즈니스의 본질은 무엇일까? 비즈니스 조건이 성립이 안되면 비즈니스라고 볼 수 있을까? 본질에서 멀어질수록, 비즈니스의 성공에서도 멀어지는 것을 몸소 느낀 것 같다.
3. 중요하다고 느낀 것
일단 시장이 커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시장 안에서 명확하고 뾰족한 타깃 포인트를 가져가야 한다는 것
우리 상황, 입장보다는 고객의 상황, 입장이 우선시 되어야한다는 것
고객을 속이려하지 말 것. 고객은 다 알고 있다는 것
생각이 많기보다는 일단 실행할 것. 실행하지 않고 기획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할 것
천천히, 오래,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하나의 섹터를 정해, 오래 몸을 담아볼 것
4. 연애의 중요성
연애를 하면서도, 나를 지지해 주고 믿어주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 일인지. 고마운 일인지 정말 많이 깨달은 것 같다. 아마 여자친구와의 연애가 아니었다면 느림의 미학이나, 다양한 감정을 느껴보지 못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느끼게 해 준 것 같다.
5. 일단 멈추기
시작하는데도 용기가 필요하지만, 멈추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금 천천히 생각하면서, 내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천천히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들은 다음과 같다.
1. 명확해지는 한국의 고점 시그널과 점점 심해지는 양극화
2. 기후가 온난화되고, 예측이 어려워지며 식량난이 발생하지는 않을지?
3. AI 시대에서 AI를 활용하는 비즈니스 전략은 무엇일까?
천천히 고민해보고자하며, 다음 스텝을 밟아 나가고자 한다.
6. 그러면 앞으로는?
일단 취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능력 있고 똑똑한 팀원들과, 대규모의 프로젝트를 해보면서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싶고,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아무래도 혼자서의 성장에는 한계보다도 성장의 속도가 너무 느리고, 적은 예산으로는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해볼 수 없다. 그렇기에 큰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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