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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회고

꿈이 큰 도전쟁이 2024. 6. 23. 23:36

참 많은 일이 있었던 2024년 6월이었다. 우선은 내 생일이 있던 달이기도 하다 ㅎㅎ 그럼 하나하나 나열해 보겠다.

 

1. 이전에 진행하는 아이템의 법적 문제 확인을 위해 다음과 같은 일을 진행했다.

 

a) 한국 관광공사 자문 변호사 분과 법률 상담 진행

우리는 사회 초년생이다 보니, 해당 관련 법률 자문을 누구한테 받아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로톡에도 질문을 올려보고, 서울기업지원센터에 무료 법률 자문 요청도 보내봤으며, 다양한 법률 자문 방법을 강구하였으나, 우리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관광공사의 자문을 맡고 계신 자문변호사분들과의 상담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한국관광공사 자문 변호사 분을 직접 찾아 나섰고, 어느 한 변호사분께 메일을 보내게 된다. 몇 차례의 회신을 통해 대면 상담을 요청드렸고, 대학생이라는 이유로 10만 원인 법률자문 금액을 50%인 5만 원만 받겠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법률 자문 과정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1) 관광진흥법 상 관광통역사에 대한 시행령이 너무 포괄적이어서, 변호사의 입장에서 보수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2) 해당 관련 판례가 없기에 이는 국민 신문고를 통해 직접 물어봐야 할 것 같다.

3) "업"의 기준을 생각하면 베타테스트를 위해 진행하는 것은 "업"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을 것 같다.

 

가 상담의 핵심 요약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명쾌한 해답을 듣고 싶었지만, 변호사분께서도 명쾌한 해답을 내릴 수 없어 아쉬워하셨고, 법률자문 비용을 무료로 진행해 주셨다... 정말 감사했고 일단 어떻게든 하려고 노력하면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b) 국민 신문고 및 문화체육관광부에 직접 전화

 

그 후 팁스타운에서 있던 멘토링 미팅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게 가장 빠르다고 답변해 주셔서, 그 자리에서 바로 전화를 걸었다. 솔직히 행정부서에 전화를 해본 것은 처음이다 보니깐 조금 떨렸는데, 막상 전화를 하니깐 친절하게 답변해 주셨다. 그분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는데

 

1) 해당 법률은 관광통역사협회와 이권다툼이 될 여지가 있어, 보수적인 해석이 내려질 수도 있다.

2) 본인도 판례가 없어 무조건이라고 할 수 없지만, 담당자의 입장에서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3)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풀어보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였다. 그렇게 바로 우리는 규제 샌드박스 해결을 위해 서류 작업을 시작했다.

 

c) 규제 샌드박스 대면 상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해당 내용이 규제 샌드박스로 신청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고,

1. 관광통역사 자격 기준 완화

2. 해당 서비스의 서비스 범위 축소

 

등을 통해 규제 샌드박스를 해결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물론 무조건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팀은 "일단 해보면, 될 수도 있다."이기에 통과가 안되고, 해당 사업을 할 수 없더라도 일단 진행해 보자는 식으로 결론이 났다. 이러한 스토리가 있었고, 다음 주부터는 실제 유저들을 대상으로 대면 영업을 진행해 볼 예정이다.

 

 

2. 유저 대면 인터뷰

 

더불어, 지난 한 달간 유저 인터뷰도 30팀 이상 진행하였는데, 유저 인터뷰를 위해 명동, 경복궁 등 관광객이 많이 오는 여행지에 가서 다짜고짜 인터뷰를 부탁하고 약 5분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우리가 예상했던 가설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도달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저 인터뷰 일부

 

3. 베타 서비스 준비

 

그 결과 우리는 "한국인 20대와 함께 한국인이 추천해 주는 핫플레이스 및 K-Culture"라는 서비스를 준비하게 되었다. 여행 친구 같은 서비스가 되자는 의미에서 서비스 명은 "Tour Buddy"로 지었으며, 간단하게나마 로고도 제작하였다. 그리고 베타서비스를 위해 다음과 같은 안내서를 준비하였다.

투어메이트 예시(서울 북악 스카이)

 

 

 

결론

 

사업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는 시기였던 것 같다. 왜 인물이 중요한지, 왜 본질적인 사고 흐름이 중요한지, 일단 실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별거 아닌지 등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다. 그런 생각도 많이 드는 것 같다. '삶이란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구나. 흘러가는 흐름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에 나왔던 내용으로 기억하는데, '억지로 너무 하지 말라'라는 식의 내용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내가 하려고 하면 다 될 거야"라고 생각했다면, 요즘은 이 말이 맞을 수도 있겠는데?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흐름에 몸을 맡기고 아무것도 안 한다는 말이 아니라, 이 흐름에서 유연하게 방향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억지로 하려고 하지 말되,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자. 그러면 다음 달에 또 오겠다.

 

추가적으로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길 바란다. 커피나 전화 등 안부를 서로 물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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