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발전을 목표로
프로덕트팀 리드에서 공동대표로 본문
여전히 팀과 함께 달리고 있다. 6월 말 론칭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우려했던 이슈가 터지고 말았다. 바로 "영업"과 관련된 문제였다. 우리가 특정한 고객 특성이 매우 폐쇄적인 집단이고, 마땅한 영업 루트가 존재하지 않아서, 발로 뛰거나, 콜드메일을 보내는 방법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영업 실적이 저조한 상태였다. 또한 추가적으로, 대표에게 주어진 업무가 과중되었다는 판단이 들었으며, 1년간 같이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며, 이 팀에서 팀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등 일정관리와 더불어 팀을 이끌어 나가는 능력은 내가 조금 더 강점이 있다는 결론을 팀 내부에서 내렸고, 그렇게 팀 내부의 모든 것을 맡는 공동대표를 맡기로 결정하였다.
공동 대표를 맡고 가장 먼저 한 일은 현재 우리팀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것이었다. 영업 쪽 문제는 당연한 문제였고, 팀 내부적으로 타 팀과의 소통의 문제가 있었다. 모두 재택으로 근무하는 환경이었기에, 같은 팀끼리는 서로 어떤 업무를 하는지 얼라인이 잘되었지만, 타 팀의 업무 현황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래서 이 부분을 해결하는 게 첫 번째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했으며, 두 번째는 팀의 가치관 및 비전을 정립하는 문제였다. 물론 바쁘기에 이런 것을 할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팀이 지속적이고 성장 가능하며,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왜?"라는 질문에 답을 잘할 수 있는 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현재 팀의 비전을 세팅하고 있는 단계이다.
여전히 이 서비스를 통해 돈을 벌 수 있을지는 제품이 나오고, 어느정도 파이를 먹어야 확인이 가능할 듯하다. 물론 월급도 못 받고, 알바도 병행하며, 개인시간 없이 일을 해야 하기에 많이 바쁘긴 하지만, 힘들거나 하기 싫거나 하지 않다. 나에겐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명확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더 자주 블로그에 글을 쓰고, 내 업무를 남기고 싶기에 노력을 좀 더 해봐야겠다. 그러면 오랜만에 남기는 글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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