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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회고

꿈이 큰 도전쟁이 2024. 2. 25. 23:25

우선 2023년도를 돌아봐야 할 것 같다. 1년 동안 과연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가?

 

1. 책과 친해졌다.

 

책도 많이 읽고, 신문도 읽다보니 확실히 견문이 넓어진 게 느껴졌다. 내가 바라보던 세상과 다른 세상들을 마주하다 보니 확실히 생각의 확장이 되는 느낌이었다. 인문, 과학, 역사, 경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읽어 약 50권 정도의 책을 읽지 않았나 싶다. 물론 다 독후감을 썼어야 했는데, 못쓴 것은 조금 아쉬운 것 같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책을 얼마나 많이 읽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책을 많이 읽어서 얼마나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 적용시키지 못한 지식은 결국 효율이 높은 지식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유럽을 갔다왔다.

 

그동안 꼭 가보고 싶던 유럽에 혼자, 30일 갔다 왔다. 20대에 혼자 유럽여행을 가보는 소원은 이룬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갔다 와서 느낀 것은 '내가 너무 작고 좁은 세상에 살고 있구나'였다. 삶을 대하는 태도, 삶을 즐기는 자세, 노동에 대한 가치 및 인식 등 배운 것이 많은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돈이 행복의 정도를 나타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삶과 일을 대하는 태도가 그들의 행복을 만들어주는 것을 보았고,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또한 한몫하지 않았나 싶다.

 

3. 많은 시도를 했다.

 

전통주 평점 플랫폼, 넥스트 로컬 최종, 플리마켓 제품 판매, 창업 경진대회 등 많은 시도를 했지만, 굳이 따지자면 다 실패라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짧게 레슨런을 적어보자면

 

전통주 평점 플랫폼

 

1) 주류에 대한 법률은 생각보다 엄격하다. -> 창업, 투자 등 여러 면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2) 전통주의 맛이 표준화되어 있지 못하다. -> 평점을 부여하는 의미가 없다.

3) 생각보다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은 많았다. -> 혼자 하기보다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계속 방법을 밖에서 찾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4)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와, 다른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는 다르다. -> 창업을 마음먹으면 다들 비슷한 리스크 정도를 생각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모두의 리스크가 맞는 구간을 찾아내야 하지 않나 싶다.

 

넥스트 로컬

 

1) 세상에는 눈먼 돈이 정말 많다. 정부 예산을 받아하는 것은 사업에 도움이 분명 된다.

2) 실제 성과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정말 많다. 성과를 만들어 낼 줄 알아야 한다.

3) 내가 모르는 것은 손대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플리마켓

 

1) 사람들은 보상이 지연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즉각적인 보상을 선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사업을 함에 있어, 상대방을 그냥 믿어주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의 아이템이 미래에 보내주는 아이템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믿고 구매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놀랐던 것 같다.

3) 지역 행사에 찾아오는 나이대는 50대 이상과 0~10세의 어린아이와 부모가 제일 많았다. 20~30대를 찾아보기가 제일 어려웠다.

 

확실히 하나하나 직접 실행해 보면서 배우는 것은 어느 글이나, 인증할 수 없는 성장이지만 그 어떤 성장보다도 빠른 성장이 가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4. 내 세상 밖의 사람들과 만나봤다.

 

내 지역, 학교 등을 벗어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나의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하나의 시야만 갖고, 그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느낀 것 같다. 물론 모든 사람이 중요시 여기며 살아가는 가치는 다르겠지만, 본인 가치만 맞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5. 틀림과 다름의 차이에 대한 이해가 생겼다.

 

그전에도 틀림과 다름의 차이를 알고 있었지만, 더 많이 배울수록 세상에는 틀린 것보다는 다른 게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상황에서건 틀리다는 생각을 하면 부정적이게 되는데, 다른 이유를 찾으면 매사에 긍정적일 수 있었던 것 같다.

 

크게 5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웠던 부분들도 분명 존재했던 것 같다. 예를 들자면

 

1. 혼자 하는 성장에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

 

나 혼자 성장하는 것은 정말 고된 일이고, 한계가 명확해 보였다. 멘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멘토를 구하기 위해 회사에 취업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2. 명확한 성과가 없었다.

 

나름 이것저것 도전해 봤지만, 뚜렷하게 뭘 성과 내지는 못했다. 실행력이 부족해서일까? 실행력을 더 키워야 할까? 이 부분은 무조건 아쉬운 부분이고, 실행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마음속으로 Just Do It을 외치지만, 실제로 실행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3. 효율적이지 못했다.

 

더 효율적으로 작업하는 법, 더 효율적으로 돌아다니는 법이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효율적인 게 최고는 아니겠지만, 효율적일 때는 효율적인게 좋지 않나 싶다.

 

이 외의 이야기들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풀어보겠다.

 

 

 

그러면 2024년도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이야기는 다음에 풀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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