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발전을 목표로
2023/07/11 회고 본문
Topic 1. 책
오늘은 정주영 회장에 관한 책을 읽었다. 어제 읽은 이병철 회장과의 가장 큰 공통점이라면 가슴 뛰는 일을 쫒았다는 것이다.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이 넘쳤고, 두분 다 본인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게 글로도 느껴졌다. 정주영회장은 정말 모든 것을 자기 손으로 일군 것이 느껴지는 인터뷰였고, 체념하지 않는 한 실패가 아니다 라는 그의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병철 회장에게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그의 미래를 보는 인사이트 였다면, 정주영 회장에게서 느낀 것은, 일단 부딪히는 그의 실행력이었던 것 같다. 신문 배달부터, 자동차 정비, 건설 등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곳에 계속 뛰어드는 그의 철학이 멋있다고 생각되었다. 또한 그의 기도문이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유머를 알게 하여 인생을 엄숙히 살아감과 동시에 삶을 즐길 줄 알게 하시고, 자기 자신을 너무 중대히 여기지 말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해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참으로 위대하다는 것은 소박하다는 것과 참된 지혜는 개방적인 것이요, 참된 힘은 온유함이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삶을 엄숙히 살아가되, 인생을 즐길줄 아는 중용의 자세와 동양적인 소박함과 지식에 대한 개방, 그리고 온화함의 힘을 중요시 여기는 그의 가치관을 알 수 있었다. 정말 짧은 문장이지만, 이 짧은 문장에서 정주용 회장이 추구하는 인생이 무엇인지 한번에 파악할 수 있었고, 배울만한 자세가 많다고 느낀 것 같다.
Topic 2. 쿠팡 창업자 김범석의 강연
무려 2013년도에 본 영상이다. 그 당시에는 쿠팡이 이렇게 되리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소셜 커머스에서 시작한 쿠팡은 이제 엔터테인먼트, 유통, 판매 등 다양한 분야를 점령해나가고 있다. 그가 느끼기에도 시장은 점점 더 빠르게 변하고 있고, 실수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는 그의 주장에 동의할 수 있었다. 그는 경쟁이 아닌 고객 중심의 경영, 애자일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하였는데, 지금은 모두가 아는 애자일 방법론이 그 당시에는 대부분이 모르던 방법론이라는 것에서 얼마나 이 세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Topic 3. 위대해지는 법
뉴스레터로 구독해놓은 한 서울대 학생의 번역글을 보았다. 친구가 추천해주어 구독하게 되었는데, 현재 군에서 복무하면서 글을 작성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글을 쓰는 능력이나 퀄리티는 상당해 보였다. 어떻게 보면 어휘력 자체가 뛰어나면서도, 사람의 시선을 끌고, 흥미를 유발하는 재능이 있어보였다. 또한 그는 그가 누구인지 밝히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나도 블로그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일기장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처럼 조금 더 인사이트에 집중한 글들을 올려야하는가? 라는 고민도 되는 것 같다.
Topic 4. 시장을 조사해보자
한 VC 투자 심사역이 한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싶다. 결국 시장의 파이(시장의 규모)가 그 팀이 클 수 있는 크기를 결정한다. 맞는 말이다. 또한 그는 이말과 함께 "그 시장에 대해 잘 분석해보면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는 분야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유니콘을 만들고 싶다면 시장의 파이에 집중해야한다." 결국 우리나라 스타트업 중 유니콘이 된 회사들을 하나하나 조사해보면, 사람들이 자주 쓰는 서비스들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미국과 더불어 한국의 기업들을 분석해보고, 그 파이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큰 파이에 속하고 있는지 분석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Last
취업을 한다고 해서 창업의 꿈이 끊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창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찾기 위해서는
나와 가치관이 맞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팀원들이 있고,
최소 1년에서 2년정도는 생존 가능한 돈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며,
시장의 기회를 정확히 캐치한 상황이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셋 중 하나도 달성하지 못했기에, 아직은 창업을 하기에는 이른 시기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결국 좋은 팀원들을 찾기 위해서는 내가 더 성장해야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기에,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멘토가 있는 회사를 다니며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유의해야하는 것도 있는데, 결국 취업도 성장과 런웨이 확보를 위한다는 본질을 잊지말고, 직장 생활에 매몰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확고한 나에 대한 정의와, 글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자기개발 > 회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7/13 회고 (0) | 2023.07.14 |
---|---|
2023/07/12 회고 (0) | 2023.07.13 |
2023/07/10 회고 (1) | 2023.07.11 |
2023/07/07 ~ 2023/07/09 회고 (0) | 2023.07.08 |
2023/07/06 회고 (0) | 2023.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