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발전을 목표로
8월 4주차 회고 - 화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본문
당신에게 돈이란 무엇인가? 아마 이런 모습을 생각했을 것 같다.
우리 중 그 누구도 돈의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돈이 정확히 무엇인지,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너무나도 어렵다.
우선 돈이 언제 처음 생겼는지부터 알아보자.
돈의 기원을 알기 위해서는 기원전까지 올라가야 한다. 그 당시에는 필요한 무엇을 사기 위해서는 물물 교환을 했어야 했다. 물물교환이 빈번해지자 서로가 원하는 물건의 종류, 품질, 양 혹은 운반상의 불편함을 느끼고 교환에 필요한 중간 매개체가 필요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원시화폐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그 이후, 은화 금화 등을 거쳐, 우리가 현대에 쓰고 있는 지폐까지 오게 되었다.
왜 화폐는 가치를 갖는 것일까? 우리 모두가 약속했기 때문이다. 당신이 갖고 있는 5만 원 권을 갖고 30년 전으로 돌아가서 1만 원 권 5장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어떤 취급을 받을까? 당연히 위조지폐를 만들거나,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 것이다.
화폐가 가치를 갖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동의한 약속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화폐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화폐는 존재할 수 없다.
이렇게 화폐가 생겨나며, 돈을 보관해 줄 장소가 필요했고, 그렇게 생기게 된 게 은행이다. 은행에 돈을 맡기고, 이자를 받거나, 대출을 받을 수도 있으며, 은행에 있는 재산을 담보로 수표를 발행할 수도 있다. 그리고 21세기인 지금은, 이 모든 행위가 디지털화되어 일어난다. 우리는 대다수의 활동을 지폐가 아닌, 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데이터의 이동이 곧 자산의 이동이 되었다.
이는 개인 단위의 이동을 넘어서 국가 단위로 넘어갈 수 있는데, 이를 위해 기축 통화가 무엇인지 알아보겠다. 기축통화란 국제단위의 결제나 금융 거래의 기본이 되는 화폐를 의미하는데, 21세기에는 미국의 달러화가 이 위치에 있다. 하지만 이 독점적인 위치로 인해, 미국이 돈을 무한으로 찍어낼 수 있다는 결과를 도래했고, 전 세계는 인플레이션을 맞이하고 있다. 그래서 등장했던 게 금 본위제이다. 금본위제는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총 금의 수량에 비례해서 그 나라의 화폐가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금의 수량이 한정되어 있기에, 그 가치 또한 한정되는 것에 반해, 지금은 그 어떠한 것도 스스로 제한을 걸 수 없기에, 전 세계적으로 달러의 기축통화 유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따라오고 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게,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총 2100만 개라는 한정된 수량으로 화폐를 대체한다고 하였을 때, 한정된 가치로 인해, 더 많은 선호를 받을 수도 있는 새로운 화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수적이어서 그렇지, 휴대폰 뱅킹앱에 찍혀있는 10만 원과, 0.00001 비트코인 둘 다 우리 눈에는 안 보이는 데이터일 뿐이다. 이러한 인식이 팽배해질수록, 디지털 암호화폐의 가치는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필자도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비트코인도 하나의 투자 수단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시대가 급변함에 따라, 우리가 당연하다 여기는 것들이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 화폐부터 시작해서, 정치 체제, 경제 등등 시대를 쫓아가기 위해서는 바뀌어야 될 수도 있다. 우리는 그러한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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