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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헉슬리 - 멋진 신세계

꿈이 큰 도전쟁이 2023. 6. 21. 19:46

 

사피엔스를 읽은 후 바로 읽은 이 책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이 사회에서는 계급이 엄연히 존재하며, 계급 별로 역할이 구분되어 있으며 모두 마약과 쾌락을 즐기는 삶을 살고 있다. 놀랍게도 이 책은 1930년대에 써진 책인데, 지금 나온 책이라고 해도 어색한 부분이 많이 없을 정도로 잘 써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급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계급 밖에서 살아가는 '원주민'으로 나뉘어져있는데, 작품 초반에는 작품을 구성하는 세계의 세계관을 나타낸다. 계급 사회에 속해있는 사람들은 모두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기계를 통해 만들어지기에 부모가 없이 자라난다. 또한 자라는 과정에서 쾌락과 마약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며 그러한 세뇌를 받게 된다. 그렇게 자라 성인이 되면 항상 피임을 하고, 파트너를 바꿔가며 즐기고, 마약도 하며 쾌락만을 우선적으로 하며 사는 삶을 살아간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들은 매우 안정적이고 행복해보였다. 아무런 걱정 없이 쾌락만을 즐기는 삶 하지만 진정한 자유는 없는 삶. 이러한 사회는 나에게 '과연 완전한 통제지만 자유가 존재하며 쾌락을 추구하는 삶이 나쁜 삶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주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숨겨진 비밀을 모른채로 살아가다 죽는다면 과연 행복할까?

 

특히  사피엔스를 읽고 읽으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자연스레 지금 살아가는 세상과 비교하며, 정부와 체제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해본 것 같다. 또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은 것 같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과연 온전한 우리의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것일까? 작품 속의 인물들도 자신이 온전한 생각을 갖고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작품 밖에서 바라보는 우리가 보았을 때는 주입된 사고를 갖고 살아간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입된 사고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우리 사회에는 정말 많은 고정 관념들이 존재한다. "대학을 나오고 취업을 하는게 행복이다."와 좋은 기업에 들어가는게 행복한 삶이다라는 인식이 팽배해있다. 과연 그러한 기업에 들어간다고 정말 행복할까?

 

대한민국은 제조업으로 나라가 돌아가며 수많은 직장인들이 제조업에서 일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제적인 환경을 갖고 있다. 정부 입장에서는 국민들이 취업을 하는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렇기에 취업이 곧 행복이라는 무의식을 국민들에게 주입한 것은 아닐까? 과거에는 이 방식이 잘 통했지만, 이제는 잘 통하지 않는 모양이다. 이제는 사회가 정한 행복보다는 본인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고, 저출산도 이에 해당하는 하나의 예시일 수 있다.

 

일론머스크는 물리학 제 1법칙을 이야기하며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에 의문을 제기해야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의문을 던지며 마무리 하겠다. "당신은 국가라는 개념과 체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가?", "국가가 과연 당신의 행복을 우선시 할 것인가? 아니면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 할 것인가?", "취업은 진정 행복을 찾는 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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