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발전을 목표로

2023/01/06 회고 본문

자기개발/회고

2023/01/06 회고

꿈이 큰 도전쟁이 2023. 1. 6. 21:32


D-1 진짜 딱 하루 남았다. 오늘 짐을 다 싸놓긴 했지만 여전히 실감은 안 가는 것 같다. 내일 올라가면 아마 하루종일 침대 조립부터, 행거 조립, 짐 정리 등을 할 것 같은데, 아마 다 마치고 밤이 되면 롯데타워를 가장 먼저 보러 가지 않을까 싶다. 내일은 아마 해야 하는 것만 최대한 하고, 일요일에는 이쁜 카페에 가서 20년 치 계획을 조금씩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오늘 하루는 그래도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해야 하는 것도 다했고, 이사준비가 대부분이었기에 빠르게 시간이 흘러간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카페에 이력서도 제출했는데, 나한테 모든 조건이 딱 맞아서 거기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우선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위치에, 해보고 싶던 커피 만들기를 할 수 있고, 월에 140~160 정도 받으며, 월~금 출근에 오후 4시부터는 개인 시간도 있는 나에게 최적의 알바인 것 같다.

확실히 옛날 목표가 그냥 "돈"이었다면 이제는 "행복"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그래서 내가 어떨 때 행복한지, 뭐 하면서 행복한지, 왜 행복한지에 대한 고민을 더 자주 하는 편인데, 심리적으로도 "돈"이 목표인 것보다 안정적이라는 생각도 들고, 행복은 그렇게 멀게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역시 오늘도 마인드의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는 하루인 것 같다.

오늘은 다양한 창업가 분들의 인터뷰들도 찾아보고, 문학 평론가 이어령 님의 인터뷰도 보았다. 모두 공통적으로 했던 말이 있는데 "나 자신이 어떠한 사람이고,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알기 위해 다양한 일을 해보아야 한다."였다. 그리고 나아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미친 듯이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가 그들의 조언이었던 것 같다. 영상을 보면서 느껴졌던 한 가지는, 모두 동일하게 눈에 총기가 가득하고, 행복해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스타일 셰어의 윤자영 대표가 해준 한마디가 제일 인상 깊었는데 "후회 없는 선택을 하자"였다. 나도 처음 마음먹었을 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던 것은 "후회 없는 삶"이었던 것 같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안 하고 취업을 하면, 평범하디 평범한 인생을 살 수 있겠지만 "후회하지 않겠냐?"라고 스스로 물었을 때, "평생 후회할 것 같아" 였기에 그렇다면 후회하지 않게끔 뭐라도 해보자. 노력해서 안될 수도 있지만, 적어도 후회는 없는 삶을 사는 게 내 가치관이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고, 당장 오늘 죽어도 아쉽지 않게끔 살며, 미래 혹은 과거가 아닌 "오늘"을 살자가 지금 내 모토인 것 같다.

오늘 우연히 다른 예비 창업자 분의 블로그 혹은 본인 어필 페이지를 보았다. 나는 매일매일 이렇게 쓰는 페이지가 있는 반면, 그분은 이력서처럼 본인의 블로그를 꾸며놓고, 가치관을 정립해놓은 것을 보고 "아, 나도 저런 페이지를 하나 만들어두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커피톡 제안도 드렸는데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ㅎㅎ...

다음 주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내 블로그뿐만 아니라 "디스콰이엇", 그리고 "링크드인"에 나의 회고를 작성해 올릴까 생각 중이다. 블로그용과 SNS용을 다르게 작성하는 것은 힘들기에, 작성하는 날은 일기 형태보다는 정말 형식을 갖추고, 기-승-전-결 형태의 맺음이 있는 게시글을 작성해 올리지 않을까 싶다.

정말 솔직하게 스타트업 씬에는 "학력"이 베네핏이 된다는 것을 요즘 크게 느끼고 있다. 이 학력이란 베네핏을 얻겠다고 다시 공부해서 대학교를 다시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 "학력" 자체가 베네핏인 것일까? 일론 머스크의 제1원칙으로 한번 분해해 보았다.

Why 1. 왜 스타트업 씬에서는 "학력"이 베네핏이 될까?

Ans : 초기 스타트업 투자나 팀 빌딩에 있어, 서로에 대한 정보는 극히 일부이고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한 과정에 있어 "학력"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타이틀이다. 또한 그 학력에는 "교내 인적 네트워크", "그 학력을 위한 그 사람의 노력", "교육 수준" 등이 포함되어 있다.

Why 2. "교내 인적 네트워크", "그 학력을 위한 그 사람의 노력", "교육 수준" 등이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인가?

Ans : 스타트업 특성상 투자자 유치나, 인력 유치에 있어 네트워크 활용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대학교에 비해 학력이 높은 대학 졸업생들이 갖고 있는 선, 후배 혹은 동료 인적자원 풀은 무시할 수 없다. 또한 그러한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고교 3년 내내 일당 12시간 정도의 몰입 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러한 몰입을 경험해보았다는 것 자체가 "스타트업"에도 쉽게 몰입할 수 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좋은 대학교이자, 좋은 교수들이 모여있는 공간이기에 타 학교에 비해 트렌드에 빠르며 "교육 수준"자체가 높을 수밖에 없다.

Why 3.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Ans : 이미 벌어진 일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으며, 누구를 탓할 생각도 없다. 그들이 스스로 노력해서 쟁취해낸 타이틀이고, 그들은 그런 타이틀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렇다면 그 간극을 메꾸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라고 생각한다.

1. 네트워크 형성

얼마 전에 스타트업 캠프에 갔을 때, 많은 대표님들과 멘토님도 "나의 열정"에 흥미를 가지셨었다. 그러한 열정을 서울에서도 활용해보고자 한다. 다양한 네트워크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나아가 내가 네트워크를 직접 만들며, 그들에 버금가는 "나만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2. 몰입에 대한 경험

사실 이건 이 글도 포함된다. 매일 내가 어떠한 인생을 사는지 Todo-List와 Whatdid-List를 매일 올리고, 이에 대해 회고를 작성하는 것. 지금은 한 달이 조금 지나 40개 정도지만, 이게 1년이 되고, 2년이 되면 천 개를 넘어가는 게시글들이 나의 블로그에 있을 것이며, 이 내용들 자체가 내가 이렇게나 빠져있고, 진심이며,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더불어 아이디어 구체화도 계속해나가며, 꾸준히 발전해왔구나를 증명할 예정이다.

3. 교육 수준

요즘 내가 독서를 많이 하고, 내가 닮고자 하는 사람들의 강연이나 명언 등을 계속 찾아보는 것은 이러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독서만큼 다른 사람의 삶을 쉽게 받아들이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며, 전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나의 지식을 높일 예정이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다고 느끼는 중이다.

이러한 위의 3가지 전략이 "내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도 가만히 머물러 있지 않고, 계속 나아가겠지만 언젠가는 나한테도 기회가 올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이니깐 :)

'자기개발 > 회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1/08 회고  (0) 2023.01.09
2023/01/07 회고  (0) 2023.01.07
2023/01/05 회고  (0) 2023.01.05
2023/01/04 회고  (1) 2023.01.05
2023/01/03 회고  (0) 2023.01.0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