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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to One [제로 투 원]

꿈이 큰 도전쟁이 2022. 12. 31. 16:47

제로 투 원

 

이번에 읽은 책은 페이팔 마피아라고 불리는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이다. 이 페이팔 마피아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포진해 있는데, 사진 한 장으로 모든 설명이 가능할 것 같다.

 

페이팔 마피아

 

테슬라와 스페이스 X의 일론머스크를 시작으로, 유튜브 창업자, 링크드인 창업자, 스퀘어 창업자 등 실리콘 밸리의 거장들이 다수 포함되어있다. 이 책의 글쓴이 또한 한국 개미 투자자들을 울렸던(?)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를 창업하였다. 나 또한 PLTR(팔란티어)에 투자해본 적이 있던 투자자로서 팔란티어 투자자가 페이팔 마피아라는 것은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인상 깊은 목차별로 간단하게 요약하고 마지막에 소감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1. 미래를 향해 도전하라

 

피터 틸은 대부분이 믿고 있는 통념과 반대되는 진실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하였다. 미래는 과거, 현재와 다르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생각"이라고 하였다. 현재 당연시되는 생각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하였는데, 어떻게 보면 문제를 찾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2. 과거에서 배워라

 

그는 우리가 과거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아야한다고 하였는데, 버블이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그 버블로 인해 생긴 왜곡된 인식들을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렇기에 왜곡된 인식들에 대해 고민해보고 생각하며 과거를 통해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3. 행복한 회사는 모두 다르다

 

그는 경쟁이 없는 시장을 독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예시로 구글을 들며, 우리 모두 구글이 독점 기업인 것을 알지만 그들은 독점 기업인 것을 숨긴다. 독점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유지할 수 있고, 경쟁자가 없기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경쟁 기업들이 꿈을 꾸지도 못할 연구 프로젝트에도 돈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쟁을 하는 순간, 경쟁기업들과의 치킨게임은 피할 수 없으며, 경쟁 기업이 생긴다는 뜻은 내가 시장에서 사라져도 대체할 기업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4. 경쟁 이데올로기

 

창조적 독점이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은 지속 가능한 이윤을 얻는 것이라고 하였고, 경쟁이란 아무도 이윤을 얻지 못하고 의미 있게 차별화되는 부분도 없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 모두 경쟁은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경쟁을 하면 할수록 우리가 얻는 것은 오히려 줄어든다. 그렇기에 경쟁을 즐기기보다는 경쟁을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하였다. 일론머스크와 틸은 같은 주제의 사업으로 경쟁하고 있었는데, 50 대 50 합병을 통해 경쟁 없이 한 팀이 되어 닷컴 버블을 극복했다고 한다.

 

5. 라스트 무버 어드밴티지

 

미래의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못한다면 퍼스트무버보다 차라리 라스트 무버가 되는 편이 낫다라고 하였다. "다른 무엇보다 마지막 수를 연구하라"

 

6. 스타트업은 로또가 아니다.

 

 

7. 돈의 흐름을 좇아라

 

파레토 법칙(80 - 20 법칙)과 거듭제곱의 법칙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야한다.

 

8. 발견하지 못한 비밀

 

다른 사람이 발견하지 못한 비밀을 발견해 사업화해야 한다. 간단하더라도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것을 발견해서 그것을 고치는 것이 위대한 기업을 만드는 비밀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9. 기초를 튼튼히 하라

 

그는 기초부터 망친 신생기업은 되살릴 수가 없다고 하였다. 그렇기에 공동 창업자를 구하는 것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가볍게 만나보고 공동 창업자를 구하기보다는 여러 차례 만나보고 상대방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공동창업자를 구해야 한다고 하였다.

 

10. 마피아를 만들어라

 

그가 속해있던 페이팔 마피아처럼 한 명당 하나의 책임을 묻고, 광신 집단처럼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하였다.

 

11. 회사를 세운다고 고객이 올까?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에 있어 세일즈 또한 엄청 중요한 부분이다. 어떻게 고객을 끌어모을 것인지 고민해 보고, 세일즈 담당자가 없다면 본인이 세일즈 담당자가 되어 세일즈를 해야 한다고 하며 세일즈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이 정도로만 요약하겠다.

 

지금 단계에서 나에게 가장 좋은 조언이 되었던 것은 "기초를 튼튼히 하라", "발견하지 못한 비밀", "마피아를 만들어라" 챕터 아닌가 싶다. 나 역시 공동 창업자를 구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끝없이 하고 있는데, 나와 비슷한 열정을 가지면서, 일단 도전해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물론 시도하기 전에, 다양한 분석을 해보겠지만, 실행해볼 때는 같이 그냥 해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며, 나와 가치관이 비슷한 창업자를 만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났던 모든 멘토나 성공한 CEO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나와 잘 맞는 공동 창업자"를 찾아야 하며, 하나 된 팀을 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토스 이동건 대표님이 했던 것처럼 일단 네트워크 속으로 들어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비밀을 끊임없이 고민해 보고, 찾아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세상 보는 눈을 넓히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대해 더 다양히 깊게 알고 있어야, 모두가 놓치고 있는 문제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매일 문제점을 찾으려고 노력해보지만 생각보다 잘 안 되는 것 같다. 보면 어떠한 창업가는 하루에 10개의 문제와 아이디어를 찾는 연습을 했다고 하던데, 나는 10일에 하나도 쉽지 않기에, 이 것 또한 지속적인 시간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일에 1개 나오는 아이디어가 나중에는 5일에 1개, 하루에 한 개, 하루에 10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책은 본인이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도움이 되는 방향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어디서 많이 들어봤던 말들일수도 있지만, 그의 생각을 읽어보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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