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발전을 목표로
2022/12/18 회고 본문
오늘은 시간이 없어 미루고 미뤘던 발마칸 코트를 사러 서울에 갔다 왔다. 어느새 시즌 막바지라 그런지 제품이 많이 빠져있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입어볼만한 옷들은 다 입어본 것 같다. 성격 상 하나에 빠지면 끝을 봐야하는 성격이다보니 옷 살때도 마음 먹은 후에 무조건 그 시즌 안에는 구매를 하는 편이다. 돌이켜보면, 게임도 내가 원하는 목표에 달성할 때까지는 어떻게든 해서 달성했으며, 다이어트도 목표한 몸무게가 있으면, 달성 후에 다시 찌는 경우는 있어도 목표 몸무게에 도달 못해본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목표를 설정하면 어떻게든 달성하는 습관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리고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한 이후로 주말에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여유롭게 쇼핑도 다니고, 친구도 만나고 하며 시간을 보내는게 또 다른 행복 아닌가 싶다. 오늘은 더 현대와 합정 쪽 편집샵들을 돌아다녔는데, 확실히 여유롭게 돌아다니며 옷들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고 동네 분위기를 느끼고, 상권에 대한 고민도 해보며 나라면 어디서 어떠한 가게를 열 것인지 상상해보기도 한 것 같다.
그리고는 친구와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친구의 인생 계획이라던가 목표, 방향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확실히 나와는 성향이 다른 친구이다보니, 목표라던가 삶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은 카카오 벤쳐스 대표님인 정신아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녀는 수 많은 스타트업에 투자를 해보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아무리 좋은 사업 아이템이어도 사람이 좋은 사람이고, 끝까지 달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가능하며, 아이템이 조금 별로더라도 사람이 좋으면 아이템을 피벗하거나, 계속 아이템을 확장시켜나가 결국엔 성공시키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녀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정직한 것이라고 하였는데, 실제로 많은 대표들이 투자자 앞에서 솔직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사업 진행도라던가, 놓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투자자 앞에서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거짓말하다 투자자와 대표의 신뢰가 깨지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고 하였으며, 투자가 시작되고부터는 회사와 투자자는 부부와 같은 존재로 서로에게 진실되게 다가가야한다고 말씀하셨다.
사실 이런 것을 "소탐대실"이라고 부른다. 가까운 투자 때문에 큰 것을 놓치는 경우인데, 투자자 뿐만 아니라 그 대상이 누가 되었든 사업이든 인생이든, 상대방을 진실되게 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들통날 거짓말은 언젠가는 들통이나기에, 겁이 나더라도 진실을 말하고 용서를 구하고, 해결방법을 하루라도 빨리 찾아보는게 삶을 대하는 좋은 태도 아닐까 싶다. 말 나온김에 하나를 고백해보자면, 사실 5일정도 운동을 못하고 있다. 눈이 너무 많이와서, 땅이 다 얼어 운동을 하다가는 다칠 것 같은 환경이라 식단만 관리하며 지내고 있는데, 그래도 살이 찌는 상태는 아니라 다행인 것 같다.
정신아 대표님은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즐기면서 맨땅에 헤딩을 할 수 있는가? 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그 마음은 지금 충분히 먹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내가 즐기는 것은 "도전" 그 자체이기에, 그 과정에서 어떠한 험난한 일이 있어도 즐기며 해보고자한다. 많이 상처도 나고, 힘들기도 하겠지만 나를 죽이지 못하는 상처는 나를 더 강하게 만들 뿐이기에, 그 누구보다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또 평일이 시작인데, 이번주는 아무리 생각해도 금방 금방 지나갈 것 같다. 졸업 여행, 방 구하기, 캠프, 알바, 약속 등 눈 깜빡할 사이에 일주일이 지나갈 것 같은데 하루하루 즐기는 삶이 될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
2022/12/18 이창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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