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3 회고

 

Topic 1. 유럽여행 준비

 

본격적으로 유럽 여행 준비를 시작하기로 했다. 일단 기간은 1달 정도를 잡고 있고, 관광지보다는 로컬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을 다녀오고 싶다. 관광지에 관광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내가 궁금한 것은 로컬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다양한 사람들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지를 알고 싶은 것이기에, 이거에 대한 OKR을 만들고 실행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 공부가 될 수도 있고, 섭외가 될 수도 있고, 그 방법은 다양할 것 같다. 일단 생각은 영국에서 시작해서 이탈리아에서 나오는 정석적인 루트를 타지 않을까 싶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스페인은 꼭 가보고 싶으며, 특히 프랑스와 독일이 많이 궁금하다.

 

 

Topic 2. PM 멘토링

 

오늘도 월요일이기에 PM 멘토링을 받았다. 나는 과연 신입 PM이 어느 환경에서 성장이 제일 빠른가?를 물어봤는데, 내 생각과는 정 반대의 대답을 들었다. "큰 회사일수록 성장이 빠를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작은 회사일수록 성장이 빠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작은 회사에서 다양한 일을 하면서 배우는 게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멘토님께서는 대기업에서 축적해 놓은 데이터와 인력은 어마무시하다. 특히 PM은 좋은 개발자를 갖고 있는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셨는데, 생각해 보면 좋은 개발자들은 소위 말하는 네카라쿠배에 다 속해있기에, 그런 기업이 PM이 성장하기 좋은 회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나의 커리어에 대해서는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Topic 3. 독서

 

요즘은 제품의 탄생과 제주도에서 사온 책을 읽고 있는데 둘 다 막 미친 듯이 재미있다 그런 책은 아니다 보니 진도가 조금 느린 것 같다. 특히 에세이의 경우 공감이 많이 안 가다 보니, 더욱 재미없게 느껴지는 것 아닌가 싶다. 일단 심리 기저에 이러한 책으로 어떠한 성장이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있기에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아예 성장을 위한 책이 아닌 위로를 받기 위한 책으로 이해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Topic 4. 우연히 본 동영상

 

https://youtube.com/shorts/bLwnHrWLa4o?feature=share 

 

짧은 30초짜리 동영상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상이었다. 행복을 쫒기 위해 소비를 하지만, 그렇게 소비를 하다 보니 돈의 노예가 되어 일에 얽매이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나는 이래서 자본주의가 교묘하고 대단한 체제라고 생각한다. 아래 짤을 보면 한 번에 이해가 갈 것이다.

 

 

사실 우리는 정말 자유롭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존재같아 보이지만 돈에 얽매이는 순간 돈이라는 족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노예는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남 밑에서 일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다. 그리고 국가는 일을 통해 버는 돈만이 정의로운 돈이라는 식의 교육을 하며, 불로소득은 나쁜 것이라고 말하며 세금도 많이 부과한다. 왜냐하면 그러지 않으면 '국가'라는 시스템이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개인에게 자유를 주는 듯하면서, 사회의 어떠한 역할을 강제하는 편이다. 남들이 하기 싫은 일에는 더 많은 돈을 주고, 소비를 촉진시키면 자연스레 개인은 일의 노예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렇기에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근본부터 뜯어볼 필요가 있다. 현대에 계급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산이 곧 계급인 사회인 것은 부정할 수 없고, 돈이 많을수록 더욱 자유로운 것도 부정할 수 없다.

 

Last

 

결국 나한테 지금 중요한 것은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길이 되었건 성장은 필수적이고, 내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은 어느정도 잡았다고 생각하기에, 이제 앞으로 나아가고 넘어지고를 반복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과연 나에게 어떠한 방법이 성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된다. 취업일까 창업일까? 일단 문제인식이 먼저일까? 아니면 문제를 찾는 훈련을 해봐야 할까? 혼자서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끼는 요즘. 어떠한 성장 전략이 나에게 최고인지는 스스로 물어봐야 할 것 같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