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9 회고

Topic 1. 사색

 

본질에 대해 다시 고민을 시작한 이후, 뭐든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다 때가 있는 것이고, 결국 그 과정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나가는 순간들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내가 성장을 할 수 있는지, 못했는지라고 생각한다. 지금 순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하나, 천천히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곳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천천히 가되, 방향을 잃지 말자.

 

Topic 2. 승윤이와의 전화

 

승윤이와 전화를 하고나면 스스로 느끼는 것도 많고, 승윤이가 이야기해주는 것도 많다. 나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도 많지만, 직접 상대방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야 하는지, 어떠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나의 무의식에서 진행되는 행동들은 주변이 이야기해주지 않는 이상 내가 알 수 없는데, 그런 이야기를 시원하게 해주는 친구라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또한 나도 옛날에는 그러한 문제점을 마주하면 회피하거나, 부정했던 반면, 요즘은 스스로 돌이켜보고 어떻게 하면 그러한 무의식의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 고민해 보는 편이다. 무의식의 영역에서 발현되는 나쁜 습관들을 고치는 것은 어렵겠지만, 지속적으로 의식의 영역으로 끌고 와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무의식의 영역에서 행해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Topic 3. 포스트잇

 

이번에 포스트잇을 구매해서 나의 신념과 방향 가치관 들을 하나하나 작성한 후, 자취방 벽면에 붙여야겠다. 매일매일 꿈과 인생을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그러한 방향을 까먹거나 잊는 순간이 존재한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기록이 그만큼 중요한데, 아마 당신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짧은 순간에 까먹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 순간에 기록을 해놓으면 좋은 아이디어가 남지만, 그렇지 않으면 바로 휘발해버린다. 그렇기에 기록의 중요성을 알고, 기록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매일매일 쓰는 회고도 나 스스로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인 한편, 추후 다시 읽었을 때, 이때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떠한 행동을 하며 살았는지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록물이라고 생각한다.

 

Last

 

벌써 또 한주가 지났고, 어느새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과연 나는 약 반년동안 어떠한 성장이 있었을까? 그리고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그리고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걸까?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게 있다면 채우고, 더 해야 하는 게 있다면 추가하는 등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 점검하고 평가하고, 피드백을 통해 성장하는 것만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인 것 같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