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발전을 목표로
[2022년을 돌아보며]2022년 리뷰 본문
우선 22년도에 대한 목표를 세울 때와는 너무 많은 것이 달라졌기에, 달성 여부를 따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 그래도 한번 체크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22년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먼저 작성하고 23년도의 목표에 대한 새로운 글을 작성하고자 한다.
공부 목표
- 개발 중인 Web Service 론칭 및 유지 보수 - 실패
졸업 작품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차기 개발 Web Service 개발 시작자료구조 복습 및 알고리즘 공부- 네트워크 공부 - 실패
- React 맛보기 - 실패
정보처리기사 합격- 토익 800 - 실패
생활 목표
- 날씨 좋아지면 매일 10Km 러닝 - 실패
- 하프 마라톤 대회 출전 - 실패
혼자만의 여행 갔다 오기즐길 수 있는 취미 찾아보기항상 존중하고 배려하고 감사한 마음 티 내며 살기
2022년도를 돌아보면 정말 다사다난했던 1년이었던 것 같다. 확실히 저때까지만 해도 취업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고, 그 당시에는 내가 개발을 즐기는 것인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을 즐기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었기에 개발 공부를 계속 손에 잡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졸업작품도 잘 마무리하고, 졸업을 위한 정보처리기사도 합격하는 등 내가 꼭 해야 하는 것들은 했기에 만족하는 편이다. 물론 2023년 목표를 세운 것 중 하나라도 달성을 못한다면 본인에게 실망할 것 같지만, 개발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노력했던 것은 사실이기에 1년간 시도했다는 것 자체로 나는 만족한다. 토익 같은 경우는 다음 주에 오픽을 보기에 실패라고 보기 어렵지만, 아직 성적을 모르기에 실패로 해두었다.
그리고 생활 목표의 경우 러닝을 정말 매일 하고 싶었는데,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밥도 못 먹고 하다 보니 매일 러닝 10km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였고, 여름에 풋살을 하다가 발목도 다쳐 운동을 4~5개월 정도는 못했던 것 같다. 혼자 여행은 1박 2일이지만 일본 도쿄도 혼자 돌아다녀보았고, 독서와 사색 그리고 글쓰기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항상 존중하고 배려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았지만, 주변에만 그런 태도를 취했고 나 자신을 돌아보지는 못했던 멍청이가 아니었나 싶다.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나 자신을 잃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낀 1년인 것 같다.
1학기는 내가 바빴기에 진짜 나 자신이 내는 목소리를 외면해 왔고, 2학기에는 두려움과 걱정 때문에 나 자신이 내는 목소리를 외면해왔다고 생각한다. 블로그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 "꿈이 큰 도전쟁이"는 내가 마음을 먹은 후에 지은 이름이 아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만들었던 닉네임인데, 지금의 꿈과 완전히 일치하는 닉네임인 것을 생각하면, 내면 속으로는 계속 도전과 성장에 대한 욕구가 있었던 것 아닌가 싶다.
2학기 내내 원하는 것과 현실 사이의 갈등,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여 잠시나마 나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포기했었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려했었다. 이 길을 가면 10년 후에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면서도 당장 지금 편하고, 나 자신이 너무 지쳐있었기에 스스로 타협하며 "그래, 그냥 이렇게 살다가 아니면 그때 뭐라도 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살았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정말 한심한 놈 그 자체였던 것 같다. 모든 극적인 변화에는 계기가 있다. 나 또한 이러한 변화를 이러한 방법으로 맞이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었고, 나한테는 신선한 충격 아니었나 싶다. 그러고 생각해보니 넓은 세상을 보는 게 정말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아야겠다는 다짐부터 한 것 같다. 본인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이러한 변화의 계기가 되어준 사람에게 직접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어느새 20대의 절반이 지나갔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아직 절반 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군대에 있던 2년을 제외하면, 나의 20대는 절반도 안 지났다. 지금까지의 5년은 삶의 흐름대로, 그냥 남이 가는 방향 따라, 생각 없이 살았던 인생이라면, 앞으로의 5년 아니 평생, 내가 원하는 길을 향해 내 의지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나아갈 것이다. 그러면 2023년의 목표로 다시 돌아오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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