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발전을 목표로

2023/04/04 회고 본문

자기개발/회고

2023/04/04 회고

꿈이 큰 도전쟁이 2023. 4. 5. 02:49

 

Topic 1. 세일즈를 통한 깨달음(?!)

 

오늘 세일즈를 하며 느낀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소비자들이 생각보다 제품이 가진 스토리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맥주 중에 트라피스트라는 제품이 있다. 오직 수도원에서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생산된 맥주들에게 트라피스트라는 라벨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러한 스토리가 소비자에게 새롭게 다가오고, 그 제품 자체에 흥미를 가지게 할 수 있는 요소라는 것을 오늘 세일즈를 하며 직접 느꼈던 것 같다. 만약 내가 전통주 사업을 한다고 하면, 각 전통주가 갖고 있는 스토리를 기억하고, 스토리를 얘기하며 세일즈를 하는 것이 소비자에게는 하나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이야기를 구매하는 느낌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소비자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얼마나 잘 전달할 것인가가 문제이기는 하지만, 분명 소비자에게 먹힐 판매 전략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Topic 2. 멋진 신세계

 

이번주에는 친구와 함께 멋진 신세계라는 소설을 읽기로 하였다. 서울대학교 추천도서에도 이름을 올릴 만큼 유명하며, 디스토피아적인 소설로는 최고봉에 있는 소설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앞의 60페이지만 읽었을 뿐인데도, 직전에 사피엔스라는 책을 읽어서 그런가 머리를 망치로 한 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말 우연의 일치이지만, 그 내용만큼은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 혹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는데, 괜히 서울대학교에서 추천하는 소설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Topic 3. 사피엔스적 관점

 

오늘 신문을 읽다, 이런 내용을 보았다. '전세계적인 재벌들이 아프리카 혹은 개발도상국의 교육에 기부'라는 타이틀이었는데, 사피엔스적 시각으로 생각해 보면, 과연 이 기부가 정말 순수한 목적의 기부가 맞는 것일까? '자본주의'라는 체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선진국보다는 개발도상국의 학생들이 해당 개념을 교육받아야 체제가 유지되기 쉽기 때문에, 선진국이 아닌 개발 도상국의 학생들에게 교육 지원을 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과연 그러한 목적이 있다면, 인간의 필요성이 먼저인가? 아니면 인간의 순수함이 먼저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사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직접 해당 계층이 되어보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되는데, 나라면 분명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만약 교육에 투자한다면, 방향성이 내재되어 있는 교육이 아닌, 정말 살아가는데 필요한 내용만 교육하는 기관에 기부를 하고 싶다.

 

정말 확실한 것은 그동안 읽은 수많은 책들 중 사피엔스만큼 나에게 다른 세상을 보여준 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던 방식의 국가 혹은 체제 등 모든 것이 과연 허상의 존재일수도 있다는 그의 주장은 나의 고정관념들을 깨트리기에 충분하였다. 괜히 이 책이 수년간 베스트셀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면 나는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인가?라는 고민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Topic 4. 사업 계획서

 

생각보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이고, 하고 싶은 분야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하나하나 고민하는 과정이나 글로 옮기는 과정 모두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아직은 투자목적이라기보다는, 분명한 방향성 세팅과, 예비팀원들 설득 및 VC 투자역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위해 만들어 놓는 자료이기는 하지만, 분명 사업계획서의 방향성이 확실하고 우리의 런웨이 또한 명확하다고 생각한다. 메뉴 개발만 잘한다면 좋은 시너지를 통해 점진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Last

 

요즘 드는 생각 중 하나는 '과연 나는 과거에 얽메여 있는가?'이다. 스스로는 과거에는 연연하지 않고, 전혀 후회하지 않으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후회의 순간이나 과거에 대한 기억이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경우들이 있다. 그렇다면 나는 과거에 얽매여 있는 것일까? 아니면 본능적인 기억인 것일까? 지금도 내 가슴속 깊숙이 남아있는 가슴 아픈 기억 하나는, 나의 수능 성적을 나의 부모님이 못 믿어주었을 때 아닌가 싶다. 또한 그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재수를 주장해 보았지만, 그 주장이 묵살당하였을 때가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가끔 떠오르는 기억이며, 가끔씩 '만약 재수를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고민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 결국 현재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오늘도 벌써 새벽 3시인데 내일을 위해 여기서 마무리하겠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

 

1. 재미, 재능 리스트업

2. 독서

3.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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