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5 회고
오늘은 ABLY CEO의 인터뷰 영상을 보았다. 그동안 에이블리가 어떤 회사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발전해왔고, 어떠한 창업 과정이 있었는지는 몰랐었는데 오늘 영상을 보면서 이 CEO가 왓챠를 창업했던 사람이라는 사실 또한 알게되어, "아 이사람은 창업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가장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 것은 큰 시장에서의 불편함을 찾아야한다고 말씀하신 것이었다. 큰 시장일수록 겉으로 보이기에는 레드오션이어도, 정확한 타겟층을 바탕으로 창업을 하면, 그 시장에서도 살아남고 나중에는 다른 서비스들을 밀어낼 수 있다 하셨다. 그는 플랫폼을 만들기 전에 쇼핑몰로 시작을 했는데, 팀원들 모두 쇼핑몰에대해 무지하고, 본인 또한 쇼핑몰 대표를 하기에는 관련 전문성이 너무 부족하여, 바로 플랫폼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계속 강조했다시피 "뾰족함"이 중요하다고 하였고, 개인적으로 영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인데, 본인의 사업의 목표와 로드맵이 뚜렷하다는 것이 영상을 통해 느껴졌었다. 또한 애사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사람들만 뽑는 것도 정말 멋지고, 나도 그러한 기준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사심을 갖는 직원이다보니, 5000조 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등, 업무 효율이 다른 회사에 비해 훨씬 효율적이고, 정말 팀원들 모두 motivated 되어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마인드를 갖고 있는 CEO 밑에 들어가서 일을 배워보고 싶은데, 인턴 자리가 혹시 안나오나 눈 빠지게 기다려 보아야겠다.
그가 창업을 하고싶은 사람들에게 조언한 것은 "큰 시장의 큰 문제를 관찰하고 거기서 시작해야하며, 뜻이 맞는 동료들을 모았다면 서로와 본인 스스로에대해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본인의 전문성이나, 일을 바라보는 태도 등을 서로가 올바르게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였다.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스몰 마켓에서 스타터가 없는 분야에 뛰어들어야 대기업 상대로 버틸 수 있다고 계속 생각해왔었는데, 그러한 내 생각을 완전히 박살내버린 인터뷰가 아닌가 싶다. 근데 틀린말이 하나도 없어서 받아들이는게 맞는 것 같다. 작은 시장에서 사업을 하면, 시장 이상으로 사업이 성장하는 것은 불가하기에, 애초에 큰 시장에 들어가야한다는 그의 말은 사실인 셈이다. 그렇기에 더욱 중요한 것은 "큰 시장의 큰 문제점이 무엇이느냐?"를 빠르고 정확하게 캐치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를 캐치하기 위해 서울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더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생각해둔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해보겠지만, 시장이 너무 작지않은가? 라는게 현재 내 생각이다. 졸업했으니 뭐라도 해야지란 마인드로 혼자 조급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여유를 조금 가질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지금까지 내가 안해본 일을 즐겁게 해보는 것이 초기 목표인데, 지금까지 공장, 치킨집, 편의점, 백화점, 술집을 해보았으니 공연이나, 패션, 유통 쪽 일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오늘도 꾸준함의 중요성을 느꼈는데, 어느새 책 한권을 더 읽었다는 것이다. 이 속도면 1달에 3권씩을 읽을 수 있고, 1년이면 36권~48권 정도는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꾸준한 운동으로 다리를 다쳤을 당시의 몸무게보다는 5키로 정도 빠진 상태이고, 몸도 매우 가볍게 느껴진다. 그리고 요즘 생활패턴이 좋아지다보니, 자는 시간도 빨라지고 수면의 질도 올라왔으며, 낮잠 10분 20분을 통해 하루종일 피곤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된 것 같다. 사실 눈이 너무 많이와 이틀째 운동을 못하고 있긴한데...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다면 헬스장에 다시 다닐까도 고민중이다.
어느새 연말이고, 한해를 마무리할때가 된 것 같다. 공지로 올려놨던 2022년 목표를 점검해보고, 2023년 목표를 세우며, 2040년까지의 목표도 작성해보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그리고 연말인데 오히려 해야하는 일이 더 많아, 일주일 정도는 꽤나 바쁠 것 같다.
일주일 동안 서울엔 2번 정도 가야할 것 같고, 친구들과 졸업기념 여행, 창업 동아리 대표로 참가하는 창업 캠프 이틀 등 종강했지만 꽤나 바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그래도 매일 매일 해야하는 것들은 절대 놓지 않겠다는 각오를 갖고있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
2022/12/15 이창수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