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회고

2022/12/09 회고

꿈이 큰 도전쟁이 2022. 12. 9. 20:39

오늘은 나 자신에게 "삶"의 의미가 무엇일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누군가에게는 태어났기에 사는 삶일수도, 누군가에게는 생각하는 삶일수도, 누군가에게는 도전하는 삶일수도 있듯이 개개인의 삶의 의미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삶의 의미는 "도전"과 "행복" 이 두 단어로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할때, 긴장되고 무섭지만, 그 결과를 이뤄낼때 오는 성취감과, 행복은 평생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억만장자들의 사고방식에대해 이해하지 못했다. "나라면 그만큼 많은 돈을 가졌으면, 일을 그만두고 본인이 하고싶은 것을 하고, 재미있게 전세기로 여행도 다니며 살텐데 왜 저렇게 힘들게 사는걸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드는 생각은 "결국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평생하니깐, 일 자체가 즐겁고, 하루 하루를 가치있게 살아가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들에게 돈은 그냥 수단일뿐, 그 이외의 가치가 없을 뿐인 것이다.

 

오늘 또 나는 사업이 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 이는 나의 초등학교 3학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한창 친구들 사이에서는 색종이를 접어 개구리를 만드는 것이 유행이던 시기였다. 나는 손재주가 없었으나, 색종이를 살 돈이 있었고, 내 친구에게는 손재주가 있고, 개구리를 접는 것이 즐거웠으나 돈이 없어 색종이를 접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나는 색종이를 사서 그 친구에게 가서, 너가 원하는 만큼 색종이를 접게 해줄테니 그 대신 나에게 완성된 개구리를 줬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 하였고, 그렇게 만들어진 개구리를 다른 친구들에게 하나에 100원, 200원씩 팔던 기억이 났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이용해 자금만 충당해서 사업을 했다는 면에서 어떻게 보면 초등학교 3학년이 비즈니스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비즈니스 모델만을 통해 돈을 벌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초등학교 3학년이 저렇게 당돌할 수 있나 귀엽게 생각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나에게 사업은 천직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 또한 몇년 동안 잊고 있다, 사색하는 시간을 매일 갖다보니 문득 떠오르게 되었다. 그만큼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디어의 바다에서 사는 현대인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나만 하더라도, 열심히 살았어도, 쉬는 시간에는 미디어의 바다에 빠져있었고,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거나 돌아보는 시간을 거의 가지지 않았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미디어의 폐혜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러한 미디어의 영향은 추후에 빈익빈 부익부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미디어의 위험성이 실제 위험성보다 평가절하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되기도 한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미디어의 바다에 빠져있다면 잠시 휴대폰을 내려두고 하늘을 바라보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 본인은 하늘을 보며 사색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는 미디어를 더욱 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내일 방을 둘러보러 다니기로 했기에, 서울로 올라가고 있다. 그동안은 천원이라도 아껴보겠다고 일반고속에 탔었는데, 지금은 천원을 더내고 우등에 앉아, 이렇게 노트북을 꺼내 공부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게 시간대비 효율이 더 좋은 것 같다. 그와 동시에 비행기에 있는 비즈니스 클래스와, 퍼스트 클래스에 대해 더욱 이해하게 되었다. 이코노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이 비즈니스와 퍼스트에 있을 것이고, 비행기가 단순한 교통 수단이 아닌, 교통 수단이자 업무 공간 휴식 공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까운 미래의 나는 비즈니스와 퍼스트의 시간대비 가격보다 나 자신의 시간대비 가치가 더 높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버스 안에서 마무리해야하는 일들이 아직 남아있기에,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치고자 한다.

 

 

2022/12/09 이창수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