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회고

2023/06/23~ 2023/06/27 회고

꿈이 큰 도전쟁이 2023. 6. 24. 01:28

이번에는 월요일까지 몰아 쓰게 되었다. 아무것도 안 해서 몰아 쓰는 게 아니라 너무 바빠서 몰아 쓰게 되었다. 이번에 팀원들과 넥스트 로컬을 준비하였고 해당 사업을 너무 늦게 알아 준비하는데 꽤나 몰입 있게 준비했어야 했다. 약 일주에서 이주동안 매일 같이 준비했으며,  모두가 동의하는 아이디어를 선택하고 그것을 디밸롭해나 가는 과정이었다.

 

Topic 1. 왜 워케이션 센터였는가?

 

아마 내 회고를 읽는 사람이라면 나의 비즈니스 원칙 중 하나가 '사업은 결국 오프라인에서 해야한다'라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나는 J커브보다는 조금 더 보수적이지만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온라인으로만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결해 주며 유니콘이 될 수 있는 시장은 엄청나게 선점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잘 결합해서 판매하는 비즈니스가 더 커지고, 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잘 결합한 비즈니스를 생각해 보면 나는 가장 먼저 '쏘카'가 떠올랐다. 쏘카는 온라인 플랫폼이지만 결국 비즈니스는 오프라인에 있는 차를 임대하며 발생한다. 나는 이러한 수익구조가 앞으로 더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워케이션 센터는 내가 생각하는 비즈니스에 부합하였다. 자체 어플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제공하면서도 결국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오프라인에서 창출되는 그런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축하며 서비스 확장도 거점을 통해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Topic 2. 결국은 열정이다.

 

토요일부터해서 약 2박 3일간 9시간을 잤다. 하루에 4시간 정도밖에 못 잔 것이다. 또한 일어나서 밥 먹고 씻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알바를 하거나, 회의를 하거나, 개인 업무를 하거나 셋 중 하나였다. 어떻게 보면 24시간 중 18시간은 일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하기 싫고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내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분야이기에 지칠지언정 하기 싫은 마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이게 어떻게 보면 코비 브라이언트가 말하는 '맘바 멘탈리티'아닌가 싶다. '맘바 멘탈리티'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하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기 싫을 때에도, 꾸준히 열심히 하는 코비 그 스스로 만들어낸 멘탈리티이다. 어떻게 보면 열정을 찾아 꾸준히 하라는 말과 동일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Topic 3. 본가

 

이번 주말에는 본가도 갔다 왔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내가 오는줄 모르고 여행을 가셨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역시 만나서 노는 것은 즐겁지만, 아무 생각 없이 놀 수 있던 20대 초반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생산적인 이야기가 더 좋은데, 생산적인 이야기보다는 술자리토크만 하다 보니 토크가 순간 재미있어도, 그렇게 흥미롭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은 것 같다.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인생을 설계하고 있을 테니 각자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사실 본가에서도 이틀 내내 회의만 해서 본가에서 쉬고 온 느낌보다는 회의를 하고 온 느낌이 더 컸다.

 

Topic 4.발표

 

 

그리고 오늘 서울 창업 허브 공덕에서 발표가 있었다. 사실 준비한 시간에 비해 발표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는데, 발표 5분에 질의응답 5분이었고, 발표를 준비한 대로 마치고 질문 2개를 받으니 우리의 순서가 끝나있었다. 질문으로는 결국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우리는 충분히 납득하고 설득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는데, 심사위원 입장에서는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우리가 준비한 아이디어를 잘 소개했고, 발표까지 마무리 지었으니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같이 준비한 팀원들도 잠을 얼마 못 자며 준비했는데, 다들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Topic 5.PO 세션

 

그리고 이번주도 역시 PO 세션을 들었는데, 들으면서 느낀 점은 현업을 뛰지 않는 이상, PM에게 직접 들어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결국  진짜 가봐야 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마일스톤이나 KPI, 로드맵 등에 대한 이야기를 현업자에게 들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다음 주에는 내주시는 과제로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질 거라고 하는데, 그 시간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Last

 

정말 바빠서 회고를 작성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우선순위를 생각하면 당연히 업무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쉽지는 않다.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 예외를 두면 회고를 작성하는 주기가 점점 길어지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그래서 매일 일상에서 키워드를 뽑아내거나, 아니면 키워드를 미리 생각해 보던가 해야겠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