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건 - 난처한 경제이야기: 기본편
총평
책 제목처럼 “난생처음 한번 공부하는 경제이야기” 기본 편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 경제가 어떠한 분야과 관련이 있는지부터, 현대 시장경제의 기초까지 어떻게 보면 흥미를 일으키는 챕터가 1장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다 보니 가볍게 읽기 좋았고, 가끔씩 생각지 못했던 내용도 나와서 재미있었던 것 같다. 특정 분야에서는 너무 복합적으로 설명하면 어려울 것 같기에 배제하고 설명하는 것도 느껴졌다. 경제에 대해 모르고, 공부하고 싶다면 처음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현대시장경제의 기초알기(p82p)가 가장 인상 깊었는데, AI가 과연 인간을 대체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에 대한 답이 나오는데, 기업이 인원을 감축 → 가계 구성원의 수입 감소 → 가계 구성원의 지출 감소 → 기업의 제품 구매력 약화라는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는 설명을 한다. 결국 이 정부, 가계, 기업의 순환구조가 막히면 경제 전체가 마비되기에, 어떻게든 해결책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인데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AI가 등장해서 인건비를 아껴봤자 구매할 소비자가 없다면 기업은 생존할 수 없다.
180p ‘돈이라는게 이익에 따라 얼마나 예민하게 움직이는지 잘 보여주죠.(러시아 채권) 그 돈을 움직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욕망이지요.(주식, 코인, 부동산 모두 마찬가지) 그렇기에 본인은 투자에 있어 심리학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이 문장을 보고는 ‘구두닦이소년 징후’가 생각났다. 링크 - https://faithfulsteward.tistory.com/19
[투자] 구두닦이소년 신호 - 과잉매수의 징후
1929년 늦여름이었습니다. 존.F.케네디 대통령의 아버지이자 월스트리트의 유명한 투자자였던 조 케네디(Joe Kennedy)는 어느 날 구두를 닦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구두닦이 소년이 그에게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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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세계에서는 개인의 성실함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훨씬 많다.(P 246)라는 말에 대한 생각은?
개인의 성실함만으로는 경제에서는 해결 못하는 문제가 정말 많다는 말에 동의한다. 모두가 같은 시간과 같은 일을 하고 같은 돈을 벌어도, 경제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불로소득이 생기기도, 사라지기도 한다. 또한 동일한 시간을 일해도 큰 임금차이가 있는 등 개인의 성실함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못하고, 개인도 똑똑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작년에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한 사람들은, 이미 엄청 큰 손해를 보고 있을 텐데 경제에 있어 순간의 선택이 몇백에서 몇천 몇억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 성실함과 별개로 얼마나 경제관념이 깨어있어, 문제들을 접근하냐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